방콕한국국제학교 제 2의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배정철
2021-06-15
조회수 2662

드디어!!

학교 이전 승인서를 받아 왔습니다. 

방콕한국국제학교의 제 2의 인생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참으로 길고 고난한 길이었습니다. 

2019년 2월에 부임하자마자 이사회와 대사관과 협의하여 임대이전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사회를 개최하여 임대 이전 계획 안을 검토, 통과시키고, 한국 교육부와도 협의를 했습니다. 

임대할 학교를 찾기 위해 30군데 이상의 방콕 시내 학교를 둘러 보았습니다. 

가까운 곳은 임대료가 너무 비싸거나 임대 의사가 없고,

싸고 작은 곳은 교통이 불편하고 멀었습니다. 


2019년 4월 초에, 짜뚜짝 소재의 한 태국학교와 협의 잘 진행되었으나 10월 경에 최종적으로 임대 의사 철회를 통보 받고 망연자실

2020년 2월에 방켄 소재 학교를 소개받아 협상 시작하여 계약

2020년 4월, 그 더운 여름에 이사를 하고 인테리어 공사를 했습니다. 

2020년 6월 26일에 등교 수업을 시작했으나,

학교 건물 사용 허가가 늦어지고, 태국 교육부에 이전 신청 독촉이 연일 날아왔습니다. 

사전 승인없이 학교를 옮겼다고 태국 교육부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고, 

교육부가 제시한 기한 내, 제 서류를 구비하여 이전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 특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압력도 받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요타로 부터 건물사용 허가를 받고, 

2020년 12월 18일에 태국 교육부에 이전 신청 서류 제출하였습니다. 

2021년 2월 23일에는 대사관 총영사, 교육영사, 임대인 등과 같이 태국 교육부 사립교육위원회 사무총장을 면담하였고

2021년 3월 1일 교육부 직원들이 현장 점검을 오기도 했습니다. 

3. 24일 교육부 사립교육위원회 공식 회의에서 방콕한국국제학교 이전 및 운영을 인정하기로 결의하고

6.10일 교육부 장관 서명이 되었습니다. 


2021년 6월 15일,

마침내 이전 승인 서류를 

방켄지구 방콕한국국제학교 교장실에서 접하게 되네요. 


그동안 애써주신 이사회, 대사관, 한인회

그리고 학부모님과 학생들, 선생님들과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이제 곧, 코로나도 이겨내고 멋진 날개 짓으로 제 2의 방콕한국국제학교의 인생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태국 교육부 공문 : 방콕한국국제학교 학교 이전을 승인한다는 내용> 


<이전 승인서 : 방켄지구에 새로 이전한 방콕한국국제학교 이전 승인서> 

<이전 승인서와 방콕한국국제학교의 새 인장 등록 증명서>